1930년대에 시작하여 2차대전후까지 일본에서
유행한 독특하고 값싼 카메라형태이다. 때로 "점령하의
일본에서 제조됨(Made in Occupied Japan)"이란
표시가 있는 것이 발견되기도 한다. 이 카메라는 종이홀더에
한 장의 필름을 장전하는 단순한 초점판을 뒷면에 가지고
있는 박스 카메라 또는 폴딩카메라 형태로 되어 있다.
종이홀더 전체를 빨간색 현상약과 초록색 정착액에
담금으로써 주광(晝光)하에서도 현상할 수 있었다.
빨간색의 현상약 때문에 암실이 필요없게 되었다. 간혹
"No Need Darkroom" 문구가 카메라표면에
인쇄되어 있다. 이 문구로 역시 필름타입도 확인할
수 있다. 암코, 아사히, 히트고, 님코, 님코폴딩, 포켓,
도고카메라, 수퍼 카메라, 스페셜 킹 등 수많은 이름의
저가(低價) 엔 카메라가 있었다. 필름현상용
암실이 필요없는 전매특허(專賣特許)인 주광현상(晝光現像)
및 정착액을 사용하고, 종이필름홀더에 든 3×4cm판의
시트필름(sheet film)을 밝은 곳에서 보면서 현상할
수 있도록 한 카메라로 1930년 동경 간다(東京神田)의
도고도(東鄕堂)에서 발매된 도고카메라 또는 엔카메(Yencame)라고
불리우는 초심자용의 박스타입(box type) 또는 접는
타입(folding type)의 판지(板紙)로 만든 카메라이다.
설명서에 의하면 BC 미카사호 1식에 1엔(円)-이것에서
엔 카메라란 명칭이 나왔다고 생각된다. BC 스피드호
1식에 2엔, 특제 우량종판 BC호용 12매들이 40전(錢),
별제 2특품 BC호용 종판 12매들이 25전. 이 도꼬 카메라로
사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. 일본 카메라인구의
양성에 대단히 공헌한 카메라이다. 이 도고 카메라이외에도
킹 카메라, 도모에 카메라 등의 명칭을 가진 엔 카메라가
발매되었다. |